'가족과 체험 여행' 2017년 1월에 가볼 만한 곳

남정식 / 기사승인 : 2016-12-23 15: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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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추천 5곳···산·강·바다 테마로 보고, 배우고, 느끼는 따스한 나들이

[한스타=남정식기자] 한국관광공사는 23일 '가족과 함께 하는 체험 여행'이라는 주제로 2017년 1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경기 용인의 '아이들 웃음 쏟아지는 체험 집합소,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등 5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추천 여행지는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외 △강원 정선 '시간이 그대로 멈춘 정선 최대의 탄광, 사북석탄유물보존관’ △충남 서천의 ‘풍요로운 바다의 매력에 빠져들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전북 전주의 ‘한국의 찬란한 무형 문화유산과 만나다, 국립무형유산원' △경북 영천의 ‘별별 체험으로 가득한 영천 여행, 시안미술관’ 등이다.


◇아이들 웃음 쏟아지는 ‘체험 집합소’ 용인 경기도 어린이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신나는 ‘체험 집합소’다. 어린이를 위해 국내에서 처음 독자적 건물로 지은 체험형 박물관이다. 3층 건물은 9개 주요 체험·전시 공간으로 꾸몄다. ‘한강과 물’ ‘우리 몸은 어떻게?’ ‘튼튼 놀이터’ ‘동화 속 보물찾기’ 등에서 호기심을 채우고 몸과 환경의 소중함을 익히는 체험이 가능하다. 소방관 되기, 재활용 장난감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곁들여진다. 박물관 곳곳에 있는 미술 작품은 훈훈함을 더한다. 문의 경기도어린이박물관 (031)270-8600.


◇시간이 그대로 멈춘 정선 최대의 탄광, 사북석탄유물보존관


강원도 정선은 1970년대 전성기를 누린 석탄 산업의 메카지만, 지금은 옛 흔적만 남았다. 2004년 10월 이후 시간이 그대로 멈춘 사북석탄유물보존관 (옛 동원탄좌 사북광업소)에 가보자. 동원탄좌 사북광업소는 완전히 멈췄지만 옛 모습은 고스란히 남았다.


탄광과 예술이 결합된 삼탄아트마인, 함백역과 신동 안경다리탄광마을도 탄광 마을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정선 가는 길은 어천을 따라 정선의 소금강이라 불리는데, 이 길에서 화암 8경을 차례로 만난다. 정선은 아리랑의 고장이다. 아리랑센터에 개관한 아리랑박물관, 정선아리랑의 발상지인 아우라지도 둘러봐야 한다. 문의 정선군청 문화관광과 (033)560-2564, 사북탄광문화관광촌 (033)592-4333.


◇풍요로운 바다의 매력에 빠져들다,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금강이 서해를 만나 어우러지고, 매서운 바닷바람이 솔숲에서 한결 순해지는 서천 장항은 바다를 만나고, 누리고, 배우는 여행지다. 장항 앞바다가 기벌포해전 이야기를 들려주는 장항스카이워크와 장항송림산림욕장 곁에 둥지를 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덕분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씨큐리움은 우리 바다에 서식하는 다양하고 풍요로운 해양 생물에 대해 전시·교육하는 공간이다. 해양 생물 표본 7000여 점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월, 벽면과 천장까지 스크린 삼아 펼쳐지는 혹등고래의 영상, 입체적인 4D 영상, 아이들이 신나게 즐기는 레고기획전까지 보고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문의 서천군청 문화관광과 (041)950-4470.


◇한국의 찬란한 무형 문화유산과 만나다,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전주에 오면 대부분 한옥마을부터 가지만, 이번에는 국립무형유산원으로 발걸음을 돌려보자. 공연 예술, 의식, 축제, 전통 공예 기술 등 우리의 무형 유산을 정리·보존하고 전승하기 위한 공간으로, 전시실과 공연장 등을 갖췄다.


가장 먼저 들러볼 곳은 열린마루에 위치한 제1상설전시장이다. 한국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무형 문화유산과 채상장, 매듭장, 평택농악 등 9개 종목 무형 문화를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제2상설전시장은 공예와 예능 종목 보유자 작품을 전시하는데, 우리에게 얼마나 찬란하고 흥미로운 무형 유산이 있는지 일깨운다. 〈제주 해녀 문화〉〈명무 이매방, 아카이브로 만나다〉등 특별전도 볼 만하다. 문의 전주시청 관광산업과 (063)281-2559


◇별별 체험으로 가득한 영천 여행


따스함이 그리운 계절이다. 혼자보다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만들 수 있는 여행지를 찾게 된다. 이럴 때 생각나는 곳이 경북 영천이다. 보현산천문과학관에서 겨울 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보고, 시안미술관에서는 옹기종기 모여 앉아 세상에 하나뿐인 머그컵을 만들어보자.


미술관 앞 썰매장에 얼음이 얼면 직접 그림을 그린 썰매를 탄다. 별빛미술마을의 아름다운 골목을 구석구석 거닐며 살아 있는 예술품을 둘러보고,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에서 말타기에 도전한다. 오감공예체험장에서 도자기를 만들고 겨울 캠핑도 즐긴다. 겨울이라 좋고, 가족과 함께해서 더 행복한 여행이다. 문의 영천시청 공보관광과 (054)330-6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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