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FC어벤저스 "올라갈 일만 남았다"

남정식 / 기사승인 : 2016-10-19 19: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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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얼굴 앞세워 FC원 1-0 꺾고 첫승···주장 최준호 "대패? 그건 이미 잊었다"
FC어벤저스의 주장 최준호(오른쪽)가 FC원과의 2차전에선 골키퍼 장갑을 벗고 수비수로 나섰다. 3쿼터에서 골을 성공시키고 리드를 잡은 동료 선수들을 벤치에서 흐믓하게 지켜보고 있는 최준호. (구민지 기자)

[한스타=남정식 기자] 개막 첫 경기서 대패를 당했던 FC어벤저스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되어 나타났다. 1차전에서 보지 못했던 새 얼굴이 많이 등장해 팀의 활력소가 되었다.


17일 FC어벤저스의 상대는 풋스타즈를 꺾고 1승을 올린 FC원. 1승을 거둔 만큼 소수정예지만 FC원은 만만치 않은 팀. 하지만 FC어벤저스는 1차전 6골을 먹은 팀답지 않게 일진일퇴 대등한 경기를 벌였다. 특히 곽희성, 정하, 정진우, 이이경, 이건 등 새 얼굴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 팀은 부지런히 상대 진영을 공략하며 골을 노렸으나 전반이 끝날때 까지 실속은 없었다. FC원의 정이한, 고유안, 김주환의 파상공세를 FC어벤저스 최준호, 몬디를 비롯한 수비수들이 잘 막아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두 팀의 경기는 3쿼터에서 균형이 깨졌다.


1차전에서 감독으로 경기를 나서지 않았던 정진우는 3쿼터 2분을 남기고 선제점을 올렸다. 개인기가 좋은 정진우는 종횡무진 경기장을 누비다 결국 결승점이 된 득점에 성공했다. 1차전에서 골키퍼 장갑을 꼈던 최준호는 이날 수비수로 나서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었다. 대패 후 첫 승을 올린 소감을 주장 최준호에게 들어봤다.


지난 팀1st와의 경기 패배는 이미 잊었다는 최준호는 FC원과의 2차전을 이기며 자신에 찾은 듯 남은 경기에서는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구민지 기자)

△ 1차전과 다른 모습으로 소원하던 1승을 거뒀는데. 소감은?
▲ "무엇보다 이겨서 기분이 무척 좋다. 연습한 대로, 생각한 대로 선수들이 감독의 지시를 잘 따라줬다"


△ 승인은 어디 있다고 생각하나.
▲ "우선 골을 넣은 정진우가 잘해줬고 진우뿐 아니라 곽희성 등 모든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 또 좋은 코칭으로 경기를 이끈 이호 감독의 작전이 주효했다. 이호 감독은 선수출신으로 팀의 선수이자 코치겸 감독이다. 적절한 작전으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 오늘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베스트 멤버인가.
▲ "베스트건 아니건 중요한 게 아니다. 모두 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 개인 스케줄에 따라 베스트는 바뀌지만 오늘 새로 온 친구들이 공을 잘 찬다. 스케줄 있던 것 끝내고 2차전에 나왔다"


FC어벤저스 선수들이 FC원과의 경기에 앞서 승리를 다짐하는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2차전엔 출전한다던 팀 대표 김형준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구민지 기자)

△ 일주일 동안 연습을 많이 한 것 같던데.
▲ "스케줄 맞추다 보니 한 번 밖에 못했다. 그런데 최대한 집중해서 연습한 결과가 승리로 나타났다"


△ 대패 이후 드디어 승리를 거뒀다. 세 경기 남았는데 각오는.
▲ "(그건) 이미 잊었다(웃음). 오늘 좋은 경기를 경험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남은 세 경기에서도 다치지 않고 재미있게 찼으면 좋겠다"


주장이자 수비수답게 최준호는 차분했다. 첫 승에 대한 기쁨이 컸을텐데 흥분하지 않고 조리있는 답변을 내놨다. 흥분한 건 오히려 팬들이었다. 대기실 앞까지 따라와 선수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를 보는 FC어벤저스 선수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한편 제1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는 고양시 체육회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주최하며 고양시, 자이크로, 하이병원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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