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책 축제, 서울국제도서전 15일 코엑스서 개막

서기찬 / 기사승인 : 2016-06-13 09: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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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타=서기찬 기자] 15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서 책 축제가 열린다.
‘2016 서울국제도서전/디지털북페어코리아’가 15일부터 닷새간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사)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체로 열리는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은 올해 22회째로, 기간 중에는 디지털북페어코리아도 함께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17개국 378개 출판사와 관련 단체가 참가할 예정이며, 전자출판 업계에서도 총 103개사가 참가해, 전시는 물론, 체험프로그램, 저자와의 만남, 세미나, 아카데미 등 다양한 이벤트 등이 열릴 예정이라 기대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 운영


올해 도서전의 특별행사로 마련된 ‘훈민정음 반포 570주년 특별전: 1446년 한글, 문화를 꽃피우다’에서는 한글과 디자인의 개념을 기반으로 한글 글꼴 변천사를 소개하고, ‘구텐베르크 특별전’에서는 구텐베르크 박물관이 소장 중인 ‘이솝우화’, ‘단테의 신곡’ 등 필사본과 고판본 73점을 공개한다. 또 ‘아름다운 책, 7개의 책상’에서는 책과 관련된 7개의 키워드(도록, 전집, 사진책, 일러스트레이션책, 잡지, 독립출판 등)별 전시가 열린다.


또 ‘책예술관’에서는 독립출판, 일러스트레이터, 캘리그래피 작가, 책 예술(북아트) 작가 등 책 관련 예술작품들이 선보이며, 예술인 시장(아티스트 마켓)에서는 1인 작가 및 독립출판사들의 작품이 판매 전시되며, ‘출판 콜로키움’에서는 국내외 출판사, 디자인, 편집자, 출판 유통사, 저작권 에이전시 등 출판 산업 종사자를 위한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기는 책 축제


학생들을 위한 현장체험 학습장도 다양하게 열린다. ‘북 토큰(BOOK TOKENS)’ 권장도서 전시 및 판매 부스에서는 학생들이 북 토큰으로 도서를 구입할 수 있게 준비했고, 청소년 홍보대사로 임명된 초등ㆍ중학생들은 ‘독서왕! 골든벨을 울려라!’ 프로그램에 참여해 우수 독서왕을 가린다.


아동들을 위한 ‘책예술공방’에서는 주한 외국대사관ㆍ문화원과 함께하는 낭독, 체험, 교육 프로그램 등을 열리며, 경상북도 칠곡군의 인문학도시 조성 사업으로 배출된 할머니 시인들도 개막식에서 자작시를 낭송한다. 아울러 새롭게 꾸며질 병영 북카페에서는 군장병들이 직접 참가할 예정.


신달자, 데보라 스미스, 이문열 등 작가와의 만남


한편 ‘올해의 주목할 저자’에는 신달자 시인이 선정됐으며, 프랑스가 ‘컬처 포커스’ 국가로, 이탈리아가 ‘스포트라이트 컨트리’로 참가하며, 한강의 채식주의자 번역으로 맨 부커상을 수상한 데보라 스미스, 연암 박지원의 단편을 영어로 번역한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의 저자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또 ‘문학살롱’에서는 이문열, 윤대녕, 정유정 작가가, ‘인문학 상상만개를 펴다’에서는 신병주 역사학자와 명로진 작가가, 또 ‘예술가의 서재’와 ‘북멘토에게 묻다’에서도 여러 분야의 인사를 만날 수 있다. 해외 작가로는 아르네&카를로스(노르웨이), 하노흐 피벤(이스라엘), 페트라 하르틀리프(독일) 등이 참가한다. 입장료은 어른 5,000원, 학생 3,000원. 문의 070-7126-4720. 홈페이지 http://www.sib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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