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유니폼이 더러워지지 않았다면..."

서 기찬 / 기사승인 : 2014-07-09 11:43:05
  • -
  • +
  • 인쇄

[야구는 인생이다] (3)

"내 유니폼이 더러워지지 않았다면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다.
(If my uniform doesn't get dirty, I haven't done anything in the baseball game.)"
- 리키 핸더슨(Rickey Henley Henderson, 1958~ )



1982년  리키가 130도루로 한 시즌 최다도루 신기록을 세운 해, 그는  9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표지를 장식했다. 1982년 리키가 130도루로 한 시즌 최다도루 신기록을 세운 해, 그는 9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표지를 장식했다.



[한스타 편집팀] 리키 핸더슨(57)은 메이저리그 138년(1876년 내셔널리그 시작) 역사상 최고의 1번타자로 평가받는 선수다.
'전설의 도루왕' '환상의 1번타자' '역대 최고의 리드오프'란 수식어는 한마디로 그를 설명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그는 1976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입단해 싱글 A를 거쳐 1979년 여름 빅리그에 데뷔했다. 다음해인1980년 핸더슨은 1번 타자로는 경이적인 .420(리그 3위) 출루율을 기록하는 등 158게임에 출장해 179개의 안타와 9개의 홈런, .303의 타율을 기록하며 무려 100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100개의 도루왕이 탄생한 것은 아메리칸리그가 생긴 이후 최초이며 메이저리그를 통 털어도 1900년 이후 핸더슨을 포함 단 세 명만이 달성한 놀라운 기록이었다.
1982년 149게임에서 130개의 도루를 기록, 루 브록을 뛰어넘어 메이저리그의 도루 역사를 바꿔버렸다. 핸더슨 자신이 아니고서는 도전할 엄두가 나지 않을 만큼 위대한 기록을 만들어 낸 것이다.

44살이 된 2003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을 한 리키 핸더슨은 통산 3081게임에 나와 3055개의 안타와 297개의 홈런 그리고 1406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1990년에는 .325의 타율과 28개의 홈런 그리고 65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생애 첫 MVP에 올랐으며 통산 12번이나 도루왕을 차지했다. 1998년에는 39살의 나이가 무색하게 66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도루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 리키 헨더슨의 통산기록.

- 출장경기-3081경기
- 통산득점-2295점(ML 1위)
- 통산볼넷-2190개(ML 2위)
- 통산도루-1406개(ML 1위)
- 통산안타-3055개
- 통산홈런-297개(리드오프 홈런 81개로 ML 1위)
- 통산타율-0.279
- 통산출루율-0.401(ML 역사상 1번 타자의 4할대 출루율은 헨더슨이 유일)
- 올스타선정 10회-1980, 1982~88, 1990~91
- 골든글러브 1회-1981
- 실버슬러거 3회-1981, 1985, 1990
- 최다안타왕-1981
- MVP-1990
- 도루왕 12회-1980~1986(7연속), 1988~1991(4연속), 1998
- 득점왕 5회-1981, 1985, 1986, 1989, 1990
- 최다볼넷 4회-1982, 1983, 1989, 1998
- 100도루 이상 3회-1980, 1982, 1983(50도루 이상 13시즌)
- 1982년 130도루로 ML 시즌 최다도루 달성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